세계사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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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상식 27) 비잔틴 제국과 교회의 분열세계사 상식 2023. 9. 25. 14:28
비잔틴 제국의 성립 동로마 제국은 기원전 8세기에서 200년 동안 그리스의 식민지였던 비잔티움에서 이름을 따와 비잔틴 제국이라고 불렀다. 비잔티움은 동로마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의 옛 이름이다. 비잔틴 제국의 전성기는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때다. 그는 마케도니아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36세가 되던 해 그를 키워준 숙부가 황제로 추대된다. 527년, 그의 숙부가 죽다 유스티니아누스는 황제에 오른다. 그는 6세기에 게르만 민족의 동고트 왕국 그리고 반달 왕국을 멸망시키고 지중해 연안을 제패했다. 또한 법학자 트리보니아누스에게 "로마법 대전"을 편찬케 하고, 국내 통일을 이루었다. 하지만 그의 정치는 탄압적이었다. 국민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렸고 잦은 전쟁으로 인한 징병 제도 등으로 민중 반란이 일어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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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상식 26) 중세유럽의 봉건제도세계사 상식 2023. 9. 24. 18:26
유럽 봉건제도의 성립 중세 유럽을 지탱해 온 이념은 봉건주의였습니다. 받은 토지를 매개로 주종 관계를 형성하는 유럽의 봉건제는 왕과 신하의 개인적인 예약에 기초했습니다. 혈연 관계에 기반을 두고 있던 중국의 봉건제도와는 달랐습니다. 이 주종 관계의 기원은 게르만족의 종사제와 왕이 신하에게 토지를 주어 보호하면 신하는 군사적인 봉사를 하는 로마 말기의 은대지 제도에 있습니다. 이러한 주종 관계는 카롤링거 왕조 프랑크 왕국 시대부터 세습의 형태를 띠었습니다. 나아가 인구가 많아지고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국왕에서 제후로, 제후에서 다시 기사로, 다시 농민으로 이어지는 피라미드 형태의 계층사회를 형성하는 통치 이념이 되기도 했습니다. 봉건 사회의 인적 구성을 비유적으로 '기도하는 사람, 싸우는 사람, 일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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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상식 25) 게르만족세계사 상식 2023. 9. 23. 17:54
고대 게르만족 발트 해 연안에 사는 게르만족은 비옥한 토지와 환경을 찾아 드넓은 초원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기원 전후부터 각 부족의 통합과 재편을 추진하여, 수십 개의 부족 국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족 국가에서 왕과 수장은 군사와 종교상의 지도자였지만 절대적인 권력을 지닌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고 결정 기관은 자유민인 성인 남자가 참석하는 민회였습니다. 또 대토지를 소유한 귀족과 고용 관계를 맺어 충성을 맹세하는 종사제가 있었습니다. 기원전 1세기 무렵 게르만인은 라인 강 동쪽에 진출하여 로마 제국과 인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3세기에는 도나우 강 하류 지역까지 퍼져, 인구 증가와 토지 부족으로 인해 용병이나 소작인으로서 로마 제국 내로 이주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게르만족의 건국 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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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상식 24) 티무르 제국과 오스만 제국세계사 상식 2023. 9. 22. 21:06
몽골 제국의 재건을 꾀한 티무르 1370년, 칭기즈 칸의 후손을 자처한 차가타이한국의 티무르는 1366년, 처남 후사인과 함께 군사를 일으켜 서차가타이한국의 지배권을 장악했습니다. 그 후 테구르는 후사인마저 몰아낸 후 자신의 왕조를 확립했습니다. 그 후 구이란,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를 도읍으로 삼고, 이란 지역의 일한국을 정복했습니다. 그리하여 이슬람 세계는 중앙아시아로 확산됐습니다. 그는 이슬람교에 기반을 둔 몽골제국의 재건에 힘써 차가타이한국이 전국을 통일하게 되었는데, 분열되어 있던 일한국을 병합하고 킵카츠한국의 일부도 손에 넣었습니다. 1392년에는 바그다드를 점령했으며 또한, 인도 북부를 지배하에 두어 맘루크 왕조로부터 시리아를 빼앗았습니다. 1402년에는 서아시아의 패권과 이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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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상식 23) 이슬람제국의 500년세계사 상식 2023. 9. 21. 19:05
몽골/이집트의 이슬람화 1258년, 몽골 제국의 칭기즈 칸의 손자 훌라구는 국내외로 어려워진 이슬람 제국 아바스 왕조의 수도 바그다드를 점령했습니다. 이로써 500년 역사의 이슬람 종주국은 멸망하고, 훌라구는 바그다드에 일한국을 세우고 이란을 지배하에 두었습니다. 일한국은 13세기 말, 가잔 칸 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일한국은 이슬람교를 국교로 삼았는데 훗날 이슬람 제국은 멸망했지만 이슬람교는 몽골족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색목인을 우대했던 몽골족은 이슬람계 역사가인 라시드 앗딘을 재상 자리에 앉히고 학예를 장려했습니다. 이러한 일한국의 통치 방식 덕에 이란과 이슬람 문화가 꽃을 피웠습니다. 앗딘은 페르시아어로 세계사 "집사"를 편찬했는데, 특히 "몽골집사"는 사료적 가치가 높은 걸작으로 평가받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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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상식 22) 아라비아인 제일주의세계사 상식 2023. 9. 19. 18:16
아랍제국 - 정통 칼리프 시대 알라의 사도의 대리자란 뜻의 칼리프는 무함마드 사후 혼란이 일어나자 선거를 통해 선출했습니다. 초대 칼리프인 아부바르크는 페르시아 군대를 격파했고, 제2대 칼리프인 우마르는 예루살렘을 점령했으며, 동로마 제국으로부터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을 빼앗고 이집트까지 점령했습니다. 제3대 칼리프인 오스만은 친척을 중용한 실수로 암살당하지만 651년에 1200년 역사의 사산조 페르시아를 멸망시킵니다. 또한 646년에 알라의 계시인 이슬람의 경전 "코란"이 완성됩니다. 그 뒤를 이어 제4대 칼리프인 알리가 취임했습니다. 그러나 알리 칼리프 시대에 칼리프 선서 문제로 분쟁이 발생해 옴미아드가의 무아위야는 무력으로 칼리프 자리를 차지한 후세습 칼리프 제도를 세웠습니다. 여기서 초대 칼리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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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상식 21) 인디오 고대 문명세계사 상식 2023. 9. 19. 17:44
아메리카 고대 문명의 발생 2만 년 전 아시아에서 베링 해협을 건넌 몽골 인종의 자손 인디오에 의해 아메리카 대륙에 고대 문명이 발생했습니다. 그 후 기원전 1000년경에는 멕시코와 과테말라 등 중미 문명 지역의 메소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의 안데스에 가장 오래된 문명이 탄생했습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아메리카 대륙에 자리 잡은 인디오들은 주로 수렵과 어로를 생업으로 삼았고 서쪽에서는 오마하족이 들소 사냥을 하며 유목민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반명, 대륙의 허리인 중앙아메리카 지역의 멕시코 고원에는 기원전 6500년경부터 농업이 발달해 꽤 많은 인구가 사는 도시도 건설되었습니다. 기원전 1150년경에는 올메크 문화라는 도시 문명이 건설되어 번영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다 한동안 테오티우아칸 문명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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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상식 20) 실크로드 - 동과 서를 잇는 길세계사 상식 2023. 9. 13. 19:54
초원길 (스텝루트) 남러시아와 동유럽에서 키르기스 초원을 지나고 알타이 산맥과 몽골 고원을 거쳐 중국에 다다르는,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가장 오래된 길인 초원길은 주로 기마 유목 민족이 이용했습니다. 이 초원길을 통해 동서 문화가 교류되었던 것입니다. 기원전 6세기 ~ 기원전 3세기에 정교한 금세공과 청동기로 대표되는 스키타이인의 문화가 이 루트를 통해서 동에 전해졌습니다. 또한 흉노, 돌궐, 위구르, 몽골 등 다른 여러 민족도 이 루트에서 활약했습니다. 특히 13세기 몽골군의 러시아와 동유럽 대원정 역시 이 루트를 이용한 것입니다. 19세기 시베리아 철도의 개통으로 초원길은 쇠퇴했습니다. 비단길(실크로드) 기원전 130년경, 장건은 전한의 무제 시절 100여 명의 수하를 데리고 그때까지 미지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