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상식 11) 인도의 전통 문화와 힌두교

굽타 왕조

 찬드라굽타 2세가 북인도를 통일할 무렵까지인 2세기 후반부터 4세기 후반까지는 인도 고전 문학의 완성기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고대 인도이 문어체로 쓰인 산스크리트 문학과 서사시가 발전했으며 미술은 간다라 미술에서 벗어나 굽타 미술이 발생, 우아한 육체미를 지닌 불상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이 시대에는 브라만교를 기반으로 민간신앙을 차용하여 형성도니 힌두교가 발전했습니다. 힌두교의 경전에는 종교적, 사회적 의무나 생활 규범이 정해져 있어 현재의 인도 사회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르샤 왕조와 인도의 분열

 오르는 길이 있으면 내리막 길도 있기 마련입니다. 문학과 미술, 정치, 경제적인 안정을 누리며 번영을 이룬 굽타 왕조도 5세기 후반 이후에 유목 민족의 침입을 받아 6세기 중반에 멸망합니다. 그 뒤 7세기 초에 이르러 하르샤바르다나가 북인도를 통일하고 하르샤 왕조를 세워 왕이 됩니다. 그는 힌두교와 불교를 보호하고 문예를 장려했습니다. 이 무렵 중국의 승려 현장이 육로로 인도를 방문하여 최고의 불교 대학인 날란다 사원에서 불교를 수련했습니다. 왕의 사후 인도는 분열하여 이후 약 500년간 대분열 시대를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