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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사 상식 33) 16세기 절대 왕정 - 1
    세계사 상식 2023. 10. 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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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세기 무렵부터 봉건제가 붕괴되고, 이에 다라 서서히 힘을 비축한 왕권은 16세기 들어 유럽 각지에서 강화되어 절대주의를 펼치게 된다.

    절대주의

       국왕에 의해 군사, 재정, 행정 등의 권력이 중앙으로 집중된 전제정치를 절대주의라고 합니다. 16세기부터 시작해 18세기에 이르러 절정을 이룬 절대주의는 국왕이 대상인과 결탁하여 재원을 확보하고 왕의 개인적 군대나 관리를 양성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왕들은 절대주의를 통해 식민지를 쟁탈하고 국내 산업을 보호 및 통제했습니다. 여기에 왕권은 신으로부터 내려진 신성한 것이라는 "왕권신수설"로 전제정치를 이론화 했습니다. 유럽의 절대주의는 이미 과학혁명이라는 대사건을 거친 후 형성되었기 때문에 계몽적 절대주의를 선택하여 새로운 국가로 거듭나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유럽의 절대주의는 경제적으로 중상주의를 채택했습니다. 중상주의는 교역을 장려한 이념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부는 나라 안에 있는 화폐나 금은의 많고 적음에 달렸다고 본 것입니다. 그래서 중상주의는 대내외적으로는 상공업을 중요시하고 대외적으로는 국가의 보호 아래 국산품의 수출을 장려하여 국부의 증대를 꾀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노동이야말로 부의 원천이라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산업 혁명 시대의 주역인 산업 부르주아들의 호응을 얻었고, 유럽의 각국들까지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 호응하면서 중상주의 시대는 막을 내렸습니다. 16세기의 유럽은 노동 분업을 통한 생산 확대와 자유 무역이 대세를 이루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상인과 농부

       유럽의 절대주의는 대상인들의 등장과 농노의 해방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15세기에서 16세기의 유럽은 화폐 경제가 발전했고 경제력이 커진 도시 상인들이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거래를 확대하려고 했습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가장 방해가 되는 계급은 지방에서 권력을 쥐고 독립적인 세력을 이루고 있는 귀족들이었습니다. 상인이 경제 영역을 넓히기 위해선 왕에 의한 정치적 통일 권력이 오히려 유리했습니다. 결국 넓은 경제권을 원하는 상인과 지방의 제후들을 제압해 지방 분권을 해체하려는 국왕과의 이익이 일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국왕은 중앙집권화를 위해 상인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에 상인은 국왕에게 자금을 제공하여 왕권 강화를 도우며 자신의 경제 영역을 넓혀 갔습니다. 

       농민은 유럽의 절대주의의 영향을 미친 또 다른 계급으로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따라 해방되면서 부유한 농민인 신흥 부농층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농업이 산업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들 역시 국왕의 중앙집권화가 자신들의 세력을 넓히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부농층 중에는 국왕의 수족이 되어 왕권을 떠받치는 자들이 생겨났습니다. 

     

    스페인의 절대주의

       스페인이 아스텍과 잉카 제국을 멸망시킨 것은 합스부르크가 출신의 카를 1세 재위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는 이어 신성로마 황제로 선출되어 카를 5세가 되었습니다. 가톨릭에 입각한 보편적 세계 제국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던 카를 5세의 시대에 스페인은, 신대륙으로부터 거두어들인 금과 은을 기반으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의 광대한 영토를 소유하는 강대국으로 성장했습니다. 카를 5세는 가톨릭 교회에 반기를 든 영주들을 탄압했습니다. 그것은 황제 자신의 권위와 권력에 도전하는 세력을 짓밟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종교 개혁가인 루터가 사망한 후 "루터파"를 조직한 영주들은 카를 5세의 황제군에게 패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카를 5세로부터 독립하기를 원했습니다. 결국 루터파 영주들이 주도하는 종교 개혁에 직면한 카를 5세는 아우구스부르크의 종교화의에서 문제를 수습한 뒤 퇴위했습니다. 그 뒤 카를 5세의 뒤를 이어 그들 아들 펠리페 2세가 황제로 등극하는데, 그도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가톨릭을 신봉한 전제정치를 펼쳤습니다. 

      

    네덜란드 독립전쟁

       네덜란드는 15세기 중반, 스페인의 식민지였습니다. 네덜란드는 스페인과 달리 칼뱅 파인 신교도가 힘을 얻고 있었습니다. 스페인이 가톨릭 강화책으로 인해 신교도를 탄압하자 빌렘이 이끄는 신교도들은 1568년, 네덜란드 독립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 후 1581년네 네덜란드 연방공화국이 세워졌고 네덜란드는 스페인을 대신해 중계무역으로 부를 축척하면서 유럽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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